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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황상제가 다스리는 하늘나라로, 선한 영혼들이 거주한다.

 

과거에는 꿀물로 된 강이 흐르고 생명이 가득한 땅에서 사랑이 피어오르며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고, 자지 않아도 생기가 넘치는 이상향의 땅이었다.

 

하지만 현재, 현대화가 많이 진행되어 비옥했던 땅은 대부분 아스팔트로 덮이고 다양한 고층 빌딩들이 늘어서게 되었다.

영혼들의 업을 심판하는 재판소이자 깨달음을 얻어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난 신선 또는 신수의 둥지.

 

극락과 지옥 사이의 틈에 위치해 있는 중간계로 두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며,

염라대왕은 영혼들이 올바르게 윤회를 거칠 수 있도록 그들의 죄를 물어 그에 합당한 심판을 내린다. 

신들의 직접적인 간섭 없이도 무한한 발전을 이룩해낸 영혼을 가진 인간들의 세계.

 

산천의 정기를 받아 신의 손을 타지 않고 자연스레 만들어진 귀(鬼)인 인외 생물들이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현재 급속한 현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극락, 명계, 지옥 각각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인계와 접한 명계의 문을 통과해 명계로 갈 수 있다.

 

한 해에 한번 며칠간 가득 차오른 보름달이 핏빛으로 물들 때,

홍월(紅月/붉은 달)이 캄캄한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잔잔한 호수를 비추는 날,

저승과 이승의 경계가 모호해짐과 동시에 붉은 달 그림자를 기점으로 하여 명계로 통하는 문이 열린다.

 

이때 한번의 생을 다한 영혼은 저승사자들의 인도를 받으며 명계로 갈 수 있다.

 

 홍월이 하늘을 비추는 동안에는 영혼을 가진 인간 또한 호수에 비추어진 달 그림자를 통해 명계를 방문할 수 있으나,

홍월이 지기 전까지 인계로 돌아오지 않으면 영혼과 그것을 담는 그릇인 뼈와 살이 분리되어 죽게 된다.

이 경우 저승사자를 통해 명계로 온 것이 아닌 데다가 아직 사망 신고(3일)도 들어오지 않은 상태이므로

뭣도 모르고 명계를 돌아다니다가 영혼에 홀린 귀에게 잡아먹히곤 한다.

인계의 땅 밑 깊숙한 곳에 위치한 장소.

온통 타락한 영혼의 때를 씻어내는 지옥불에 휩싸여 있다. 악귀의 수감 시설과 형장 또한 존재한다.

 

 타락한 영혼의 경우 지옥불에 전신이 불타는 형벌을 받게 되며, 형량은 염라의 판결에 따라 좌지우지된다.

 악귀의 경우 존재 자체가 죄악이므로 갱생할 여지가 보이지 않으면 그 즉시 상징물을 부숴 사형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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