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風
(바람/공기 조종)
그녀가 '풍'이라고 부르는 이능력. 주위의 공기를 조종해서 바람을 일으켜 제 수족처럼 다룬다.
바람에 한정해서 그녀는 모든 것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다. 그녀의 컨트롤 능력은 일반인들과 비교해 매우 뛰어난 편에 속한다.
이것은 그녀가 어릴 때부터 바람을 다뤄왔다는 것뿐만 아니라 철저하게 반복한 훈련과 그녀가 남몰래 흘린 피땀 어린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이 능력을 이용해 사용하는 기술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아래가 있다.
(대략적으로 정리했을 뿐 응용을 시작하면 끝이 없이 늘어난다.)
- 钻 (뚫다/zuān) :
손이나 발, 또는 무기에 바람을 휘감아 드릴과 같이 한 번에 공격하는 방법. 관통력이 뛰어나며 공격의 속도와 위력을 높여준다.
응용 기술로 몸 전체에 두르고 비행하는 공격법도 있다. 막혀있는 공간이나 다수의 인원도 간단히 뚫어버릴 수 있는 돌파력이 자랑.
-旋风 (회오리바람/xuànfēng) :
자신이 원하는 지점에 회오리 바람을 생성해 적을 공격하는 원거리 형 공격법이다.
주로 적을 목표물로 삼고 회오리 바람을 만들어내 공격한다.
-刀风 (칼바람/dāofēng) :
칼날형태의 바람을 만들어내 적에게 날리는 원거리형 공격법이다.
한 번에 여러 개의 작은 칼날을 만들어내거나 큰 칼날을 만들어낼 수 있다.
-台风 (태풍/táifēng) :
커다란 바람을 만들어 주변을 깔끔하게 쓸어버린다.
개수는 한 번에 1개부터 6개까지. 날씨 조건에 따라 더 생성도 가능하다.
-帐篷 (장막/zhàngpeng) :
그녀의 이름(핑)에 어울리는 기술. 바람으로 막을 만들어 방패처럼 공격을 막아낸다.
작게는 자신의 신체 일부만을 보호할 수 있는 크기부터 50M가량의 대규모 방패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
장막의 크기가 작을수록 단단하며 클수록 위력이 약해진다.
-碍 (방해/ài) :
거대한 회오리바람을 만들어 적들의 움직임을 봉쇄하거나 느리게 만든다. 직접적인 공격 능력은 없다.
바람의 세기, 바람을 만드는 위치(전체, 공중, 바닥에 낮게 등)에 따라 적이 움직일 수 있는 한도도 달라진다.
아군 역시 움직이기 어려워지므로 주위에 아군이 있을 때는 사용을 자제한다.
-放飞 (날리다/fàngfēi) :
바람을 이용해 적을 빠르게 날려버린다. 짧으면 5M 길면 최대 200M까지 날아간다.
- 飞翔 (비상/fēixiáng) :
바람을 이용해 본인이나 무언가를 들어 올릴 수 있다.
날개를 쓰지않고도 바람만으로 공중에 떠오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중전이 불가능한 동료와 함께
연계플레이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기술. 그외에 짐이나 부상자를 옮기거나 적을 들어올려 당황하게 만들 수 있다.
- 顺风(순풍/shùnfēng) :
그녀는 이것을 바람꽃이라고도 부른다.
본인이나 주위 사람들 주위의 바람을 조절해 순간적으로 이동속도를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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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돌이나 나무 등에 무언가를 새겨넣는 세밀한 조종도 가능하다.
제 몸을 움직여 싸우는 근접전을 선호하는 그녀로서는 이동속도를 높이거나 상대의 발을 묶는 용도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편.
이 능력은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장소에서도 가능하나, 주위에 바람이 많이 불수록 능력 역시 기존보다 몇 배로 불어난다.
이 능력에 단점이 있다면 그녀가 겁을 먹거나 위축될 경우 능력의 위력 역시 감소한다는 것이다.
그녀가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로 굳어버린다면 능력 역시 사용할 수 없어진다.
* * *
1. 鱗粉 (인분)
아주 작은 비늘 모양의 분비물로, 그녀의 노란 날개 전면에 규칙적으로 빽빽이 배열되어있다.
그녀의 인분은 크게 3가지의 종류로 나눌 수 있다.
- 비늘 가루 :
보통사람은 눈치도 채지 못할 정도로 미세한 입자의 가루로 호흡기나 안구 등에 침투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 비늘 털 :
가늘고 긴 털 모양으로 비늘 가루가 모여 딱딱하게 굳은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비늘 가루와 성질은 동일하나 물리적으로 상처를 낼 수 있는 가루. 날려서 상처를 내거나 침처럼 고정할 수 있다.
다량이 쌓여야 독이 되는 비늘가루와 달리 털에는 맹독 성분이 있어 빠른 중독이 가능하다.
- 수면 가루 :
크기는 비늘 가루와 같으나 독이 아닌 수면제 성분을 가지고 있다.
두 인분에 비해 양이 적기 때문에 정말 위급 시에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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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은 모두 꽃과 같이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 그녀가 작정하고 주위에 이 가루를 날릴 시, 주위에 향긋한 꽃내음이 감돈다.
이것은 잠시 맡을 경우 심리를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으나, 장기간 냄새를 맡거나 한 번에 다량의 비늘 가루를 들이킬 경우는 위험하다.
(소량의 인분은 곤충 체내에서 충분히 정화가 가능하다.)
비늘 가루가 체내에 다량 쌓이면 대부분의 곤충에겐 독이 되어 환각증세와 마비증세를 일으킨다.
이것은 중독되어 가는 도중 아무런 아픔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중독 초반에는 아무런 눈치도 채지 못한다.
그렇게 차근차근 몸을 마비시켜 결국은 행동불능 상태로 만든다.
또한, 안구나 더듬이 같은 부위에 묻을 경우 신경을 마비시켜 한동안 앞을 보지 못하거나, 주위 상황을 알지 못하게 만든다.
혹시 아군이 인분으로 인해 중독된 경우 그녀에게 해독제를 요청할 것. 그녀는 만일을 대비해 언제나 해독제를 지니고 다닌다.
(그녀는 자신의 가루에 이미 내성이 있으므로 괜찮다.)
한 번 묻으면 잘 떨어지지 않으니 주의하자. 빠르면 4시간, 길게는 며칠 동안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그녀의 몸에서 떨어진 인분은 불에 타기 좋은 기름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불이 붙는다.
혹시 몸에 인분이 묻을 경우 불가에는 가지 말자.
그녀 본인이 원치 않는 이상 가루는 날개에서 떨어지는 일이 없어 언제나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녀는 옷이 더러워진다는 이유로 이 가루를 자주 사용하는 편은 아니나,
위급 시 이 가루를 바람에 태워 상대에게 보내는 등으로 이용하곤 한다.
가루는 하루에 내보낼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어서, 모두 털어내면 24시간 동안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 * *
2. 扇 (선/부채)
접부채(摺疊扇)형태로 만들어진 철선(鐵扇).
그녀에게 맞추어 특별제작한 무기로, 우아해 보인다며 그녀가 가장 선호하는 것.
가볍고 튼튼한 재질의 철로 만들었으나 일반 부채보다 상당히 무게가 나간다.
부채 하나당 0.8~1kg가량. 부챗살의 세로는 35cm 정도. 작은 크기의 부채도 가지고 있다.
끝이 날카로워 단단한 무도 한 번에 자를 수 있다. 관리도 열심히 하기 때문에 그녀의 부채 끝은 언제나 날카롭다.
타인이 섣불리 만지면 다칠 위험이 있어서 평소에는 레이스를 두른 덮개로 부채 끝을 감싸고 다닌다.
그렇다고 다른 부분(부챗살)은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철판의 끝부분은 어디 할 것 없이 모두 날카로우니 그녀가 없다고 함부로 만질 생각은 하지않는 것이 좋다.
부채 한 개는 늘 손에 들고 있으며 양 소매에 여분부채가 각각 1개씩 들어있다.
가끔은 팔 근육을 단련한다고 두어 개씩 더 들고 다니는 것 같다.
근접 전투 사이사이 부채와 공격대상과의 각도를 이용하여 몸을 피하거나 상대의 급소를 공격한다.
주로 한 손으론 격투, 다른 한 손에 부채를 들고 상대의 혈맥을 공격한다. 부채가 닿는 곳은 언제나 상대의 급소로,
그녀의 경우 반복된 훈련과 본능으로 자동적으로 몸이 움직인다.
별거 아닌 듯 보여도 술자(術者)의 체중에 비례하는 중량이 작용하기 때문에 상당한 충격을 준다.
꼭 부채 끝이 아니더라도 부채 자체에 있는 작은 날들이 검과 같이 상처를 남긴다.
부채 사이사이에 비늘털을 넣어 날려 보내기도 한다.
그 외에 상대의 시야를 가리거나 공격을 막는 등의 응용도 가능하다.
- 낯가림
처음 그녀를 봤을 때, 도도하고 새침해 보이는 표정에 그녀가 어느 정도 성깔이 있는 사람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녀는 처음 본 이에게 격식을 차린 채 대한다. 고고한 한 마리의 나비를 보는 듯 말수도 적고 오만한 태도를 보인다.
냉정하고 침착해 보이는 태도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 이것은 모두 그녀의 선천적인 낯가림이기 때문이다.
이 낯가림은 빠르면 몇 시간, 늦어도 며칠간 얼굴을 마주 보면 사라진다.
- 발랄함
낯가릴 때와는 정반대로 그녀의 실제 성격은 꽤나 밝고 활기차다.
진지하게 있을 때의 모습은 어디 갔는지 이리저리 쏘다니며 방방 뛰어노는 것은 발랄하다 못해 산만해 보인다.
그녀는 수다를 떠는 것을 좋아하며 호기심도 넘쳐나기에, 가끔은 어린아이를 보는 기분이 들기도 할 것이다.
- 행동파
한번 결정한 것은 그 자리에서 바로 실행하는 행동파. 생각보단 몸을 먼저 움직인다. 그렇다고 공부를 게을리 하는 건 아니다.
필요한 만큼의 지식은 가지고 있되, 두뇌보단 몸을 쓰는 것을 더 좋아하는 편일 뿐.
- 솔직함
그녀는 직설적이다. 버릇이 없다면 없다고도 볼 수 있을 정도.
무의식에 말을 필터링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마구 뱉어버린다. 어떨 때는 너무 솔직해 독설을 하는 느낌도 든다.
자존심상 아닌 척, 안 그런 척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이유로 거짓말이 상당히 어설프다.
물론 그녀가 작정하고 연기한다면 못할 것이야 없겠지만. 그것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은
이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거짓말만큼이나 돌려 말하는 것 역시 어설픈 편.
거짓말인 게 들키면 일단은 뻔뻔해진다.
- 상류층 아가씨
귀하게 자란 아가씨답게 자존심과 자존감이 상당히 높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은 자아도취로 볼 수 있을 정도.
지는 것, 자존심이 꺾이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하며 승리욕 역시 강하다. 한번 질 경우 이길 때까지 계속 달려든다.
고집 역시 강하니 가능하면 오냐오냐 들어주는 편이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
- 노력가
그녀는 '천재'가 아니다. 뛰어난 머리도 없고 특출나게 강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만큼 그녀는 뛰어나 지기 위해 몇 배, 몇십 배는 더 노력했다.
남들에게 뒤처지는 것이 싫어서 그에 배에 달하는 훈련을 하고, 무시당하는 것이 싫어서 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공부를 했다.
그런 와중에도 자존심은 높기에 노력하는 티를 내지않지만, 그녀의 손과 발에는 굳은살이 박혀있을 정도로.
- 결벽증
좋은 환경에서 자란 탓인지 더러운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녀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역시도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심하지않은 결벽증이나 강박증 같은 증상.
-樂 (즐거움)
그녀는 재미있는 것을 좋아한다. 놀이라면 가리는 것 없이 좋아할 정도.
전투 역시 그녀에겐 즐거운 놀이에 가깝다. 그만큼 상당한 전투광.
평소엔 몸을 사리며 깔끔한체 하는 그녀가 싸울 때만큼은 먼지가 묻고 상처가 나는 것을 거리끼지 않으니 말이다.
- 개방적? 보수적?
다른 곤대륙 사람에 비해 개방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으나 무의식중에 보수적인 관념이 남아있다.
기계의 도움을 받는 것은 약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라던가, 자신의 육체를 직접 단련하는 것이 진정 강해지는 길이라던가.
(::요약하자면 철 없는 츤데레 아가씨다.)
- 머리 :
그녀의 노란색 생머리는 옅은 주황빛과 연둣빛이 돌았다. 머리가 자라는 부분부터 차례대로 주황~노랑~연두 순.
긴 머리는 불편하기에 하나로 묶어올려 땋았다 한다. 땋았을 경우 허벅지까지 온다. 다 푸르면 발끝보다 더 긴 길이.
관리가 잘 되어있는 듯 길이가 상당함에도 매끈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머리에 있는 작은 날개는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나 그것 이외에 별 기능은 없다.
머리카락 일부분의 끝이 뭉쳐져 만들어지는 것으로 퇴화된 흔적기관에 가깝다.
잘라내도 그 잘라낸 끝에서 다시 뭉쳐져 새로운 날개가 만들어진다.
다행히도 머리 빗을 때 걸리지는 않는 듯.
- 눈 :
수만 개의 낱눈(個眼)이 벌집 모양으로 모여서 형성된 겹눈이다.
복안이라고도 불린다. 그녀의 눈 중 노란빛이 도는 부분은 특히 시력이 좋은 편이다.
운동시(運動視)·형태시(形態視)·색채시의 능력이 있고 편광을 분간할 수도 있다.
자외선도 구분이 가능하며 특히 뛰어난 것은 운동시이다.
움직이는 상대를 정확하게 볼 수 있으며 다른이들에 비해 뛰어난 명중률을 자랑한다.
이를 이용해 전투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하는 듯.
- 더듬이 :
눈 끝에 속눈썹같이 존재하며 언제나 깔끔하게 유지 중이다.
촉각이나 후각 능력을 높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신경을 집중하면 온도나 습도, 이산화탄소나 공기의 진동도 알아챌 수 있다.
때문에 눈을 감고도 이동이 가능하다.
(만 어설픈 편이다. 후각은 좋기에 잠결에 눈을 감고 단 과자를 따라 걷기도 한다. 물론 이리저리 부딪히면서.)
- 날개 :
등에 있는 2쌍의 날개는 제 몸의 2~4배는 되는 크기로 평소는 접어내려 질질 끌고 다닌다.
지나다니다 누군가 밟아서 넘어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시실(날개 맥 사이에 들어 있는 나비 날개의 구성 성분)은 일반 나비 날개의 3~4배는 되는 두께로 상당히 튼튼한 편이다.
인분 역시 날개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날개를 펼 때는 날개 맥(날개를 단단하게 하고 혈액을 순환시키는 돌출선.)
을 조절해 단단하고 곧게 만들어 쫙 펼친다. 평상시는 반대로 유연하게 만들어 천과 같은 상태이다.
날개표면의 비늘 가루는 표면구조에 기름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비나 수분에는 젖지 않는다.
급할 때는 날개를 이용해 물을 피한다. 다른 이가 말하길, 우산 대용으로 쓰기에 좋다고도 한다.
보온에도 상당히 좋으니 추울 땐 이불 대용으로도 사용해보자.
- 숨구멍 :
그녀의 숨구멍은 기본 코와 입을 제외하고도 10쌍이 있다.
가슴과 배의 측면에 존재하는 데, 꽤나 작은 편이라 자세히 봐도 작은 점으로 보일 정도이다.
- 팔, 다리 :
기존의 피부에 비해 표면이 두껍고 단단하다. 때문에 엔간한 공격에는 타격을 받지 않으나
한번 받기 시작한 경우부터는 속수무책이다. 회복에도 시간이 걸리는 듯.
- 손 :
굳은살이 베긴 손끝에는 미각 감각모(毛)가 존재한다.
입으로 맛을 보지 않아도 맛을 알 수 있다.
- 신발 :
높은 굽은 전투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낮은 굽의 단화를 자주 신는다.
거추장스러울 땐 벗어던지기도 한다.
- 귀걸이 :
안이 비어있는 귀걸이에는 해독제가 들어있다.
귀걸이 밑의 버튼을 5초간 꾹 누르면 귀걸이와 분리되며 뚜껑이 열린다.
품 안에도 여분의 해독제가 있으나 빠른 사용을 위해 특수제작했다고 한다.
- 그 외 :
아담한 신장. 그녀는 집안 내에서도 키가 작은 편에 속한다. 이에 대해서는 상당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열등감뿐만 아니라 전투 시 체중이 중요한 부채술을 쓰는 만큼 작은 키와 무게의 위력이 적어지기 때문.
그녀는 이것을 '風'으로 메꾸고 있다.
인분으로 인해 언제나 꽃향기가 난다.
* * *
기타
- 백야 출신의 아가씨.
순혈을 많이 배출한 철저한 모계사회 집안에서 자랐다. 위로 두 명의 언니가 있으며 아래로 동생이 서넛이다.
워낙 많기 때문에 그녀가 기억하지 못하는 아이도 있는 듯하다. 그녀는 집안이나 가족의 이야기는 좋아하지 않는 듯,
그에 관한 대화가 나오면 그저 아무 말 없이 다른 이의 이야기를 들을 뿐이었다.
- 좌우명은 '내 인생은 나의 것'.
좌우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유'이다. 제 인생에 간섭하고 참견하는 것을 싫어한다.
- 취미는 훈련과 다과(茶菓).
훈련은 기본적인 신체 단련과 부채술, 그 외의 다른 무기를 사용한 전투법을 훈련한다. 주로 쉬는 시간이나 훈련 후,
피로를 풀기 위해 다과를 즐긴다. 차와 함께 달달한 과자를 먹고 있으면 언제나 행복한 기분이라고. 간간히 낮잠도 즐긴다.
- 특기는 조각과 청소, 춤.
조각은 철이나 돌을 바람으로 다듬어 조각하는 것인데, 주로 꽃을 조각하는 편이다. 그 외에 다른 것도 조각해낼 수 있다.
산만한 그녀가 조각할때 만큼은 그나마 차분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청소는 그녀의 결벽증이 이뤄낸 특기이다.
기본적인 먼지를 털고 쓰레기를 쓸어 깨끗이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정리정돈까지 완벽한 편. 춤은 말 그대로 춤.
바닥에서 뿐만 아니라 공중에 날아올라서도 춤을 추는 것이 가능하다.
집안에서 교양으로 배운 것이 마음에 들어 지금까지 종종 추고 있다고 한다.
- 대부분의 것을 노력과 집념으로 해내는 그녀가 못하는 것이 2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요리.
배운 적이 없을뿐더러 배울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
제가 연습하느라 재료를 낭비할 바에는 요리사를 초빙해 맛있는 요리를 먹는 것이 더 이득이라 판단했다.
나머지 하나는 기계 다루기다. 곤 대륙인답게 심각한 기계치라 알려줘도 까막눈이 된 듯한 행동을 보인다.
그녀에게 기계란 미지의 어렵기만 한 존재. 꼼지락거리다 안 되겠으면 그냥 던져버린다.
- 좋아하는 것은 차와 달달한 것(과자 등), 꽃과 아재 개그.
취미가 다과이니만큼 차와 과자류는 집안 한쪽에는 꼭 준비되어있다.
차는 가리는 것 없이 두루두루 좋아하는 편이나 과자는 단과자가 아닌 이상 잘 취급하지 않는다. only 단 과자홀릭.
단과자라면 사족을 못 쓸 정도로 좋아한다. 혹시 그녀와 친해지고 싶다면 과자를 주며 은근히 꼬여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싫어하는 것은 속박하는 것, 멋대로 정하는 것, 유령이나 괴담이다.
징그러운 것은 잘 보니 제대로 구분할 것. 유령은 보이지 않으니 무섭다나.
(물론 본인 입으로 무섭다고 말하진 않았다. 창백한 안색이 그렇게 말해줬을 뿐.)
- 대부분의 사람은 '그대'라고 부르며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도 반말로 대한다.
초면에 낯가릴 때는 ~하오, ~겠소 등의 옛 말투(사극체)를 사용한다.
-키에 관해 건드리면 사나워져 물 수 있으니 주의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