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이능력을 타고나지 않은 선천적 무능력자.

기계를 배척하고 인력을 중시하는 동쪽 땅에서 무능력자로 태어나 장래를 멸시받다시피 한 종자.

그리고, 그런 열등한 종자가 남부럽지 않게 당당히 출세한 경우를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상.

  

보수적인 판테온의 인식을 깨트리는 스펙을 등에 업은 채 아이러니하게도 행성 제1의 군 사관학교인

아스고트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그는 출신지의 이름에 걸맞은 진보적인 성향을 지녔다.

로커스트가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게끔 도운 요소 중에서도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것들은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특이체질 종족상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개인의 역량일 것이라 감히 단언한다.

 

특이체질

: 이능력이란 생명과학 기술 발전의 상징으로, 발단은 정착한 행성에서 얻을 수 있는

생식 자원의 부족이었으며, 시초는 자원을 보충하기 위해 개발된 원소계 이능력이었다.

7년도, 이능력을 발생시키는 유전자가 유독 소수의 인물들에 한해서만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괴멸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능력 개발 중 발생했던 부작용 중 하나로 취급된다.)

당시의 과학자들이 소수인들의 유전자를 연구하여 그들만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던 특이 면역 유전자를 발견하고 해당

    유전자 의 항체가 유독 이능력 유전자에만 거부반응을 일으킨다는 점을 확인. 동일 항체 보유자(소수인)들을 특이 체질

    이라 명명한다. 후 기술 발전하고 이능력의 추가적인 개발이 이루어짐에 따라 소수인들도 체내의 항체를 제거하고

    이능력을 부여받을 수 있게 되었으나 그들은 어째서인지 시술을 거부하였고, 이후부터 때때로 근친혼을 동원해서라도

    엄격하게 순혈을 유지하며 그들만의 특이 체질을 현재까지 지켜오고 있다.

  • 특이 체질 보유자로서 이능력자를 상대로 내걸 수 있었던 장점은 단 하나. 바로 이능력에 대한 거부반응(이능력 반감)이다.때때로 이 거부반응이 아주 강한 종자는 자신에게 미치는 이능력의 영향을 완전히 무시하기도 한다. 이능력의 이름을 빌려 말하자면 초자연적인 면역 체계 보유자최초로 발생했던 특이 체질 보유자들은 대개 이 경우에 속했으나 아무리 순혈 유지가 엄격하게 이뤄졌다 해도 미처 메꾸지 못한 구멍은 있었기 마련. 짧은 세대를 거치며 유전자가 섞인 결과, 현재 근친혼을 통해 순혈을 유지한 집안이 아닌 경우엔 특이 체질이 조금씩 약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 앞서 약소하게 서술되었듯 이능력 반감이란 말 그대로 이능력에 반대되는 체질로, 이능력을 발현시키는 유전자로부터 생성된 모든 이능력의 효과를 절감시킨다. 이 형질이 강할 경우 특이 체질 보유자에게 미치는 모든 이능력을 무시하기도 하지만, 특이 체질을 타인에게 적용시키는 등의 초자연적인 활용은 불가능하며 오로지 체질을 보유한 자기 자신에게만 반응다.

  • 같은 맥락으로 특이 체질을 띠거나 띠지 않기를 반복하는 등의 조절 행위도 불가능특이 체질이라 불림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 체질을 보유한 당사자들에게 이능력 반감은 BH-06행성에서 신인류로 태어나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 

  • 그들에게 이능력을 근간으로 한 모든 행동은 눈에 보기 좋은 꾸밈을 두른 신인류 본연의 완력으로 다가온다. 예를 들자면 괴력(이능력)을 두른 주먹은 시전자가 낼 수 있는 인간적인 주먹질에 한한 현실적인 주먹이 돌아오고, 이능력으로 생성된 물, 불 등의 원소엔 어떤 피해도 입지 않으며, 정신계 이능력은 쓴 줄도 모르는 상태가 되는 식이다.

  • 혹여나 해당 체질 보유자가 이능력자와 싸우게 된다면 이능력을 제거한 인간 대 인간의 싸움이 된다고도 할 수 있겠다.

​ 

  • 꾸준히 순혈을 유지한 집안의 강한 면역력은 정신계, 물리계, 원소계를 막론하고 모든 이능력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으나, 족보 중간에 일반 유전자를 지닌 무능력자나 이능력자의 유전자가 섞이게 되면 그 자손의 체질 자체가 크게 약화되거나 아예 소실된다는 점이 해당 체질의 단점이자 약점이다. 무능력자의 유전자와 결합되었을 경우엔 많이 소실되어도 반절에 족하지만, 이능력자의 유전자와 결합되었을 경우엔 체질이 살아남기가 힘들다.

  • 이렇게 선천적으로 체질이 손실되거나 상실하게 된 이능력 면역인들은 그 정도에 따라 하프(Half), 쿼터(Quarter), 휴먼(Human=체질 상실, 일반인)으로 통칭되고 있다. 온전한 순혈 면역인은 디나이머스(dýnăimus)란 이름으로 따로 불리운다.

로커스트의 특이체질은 하프에 가까운 디나이머스.

드물게 이종간의 혼혈이었던 쿼터 아버지와 순혈종 디나이머스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완전한 하프 신세까지는 면했다.

   그나마도 불완전한 디나이머스인 만큼 면역 체계에 약소한 손실을 겪었는데, 로커스트의 이능력 면역은 정신계 이능력을      상대로 디나이머스의 이능력 무시에 가까운 수준의 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고, 기타 이능력을 상대로는 본래 위력의 1/5

   나2/5정도 피해를 입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허나 정신계 이능력의 면역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로커스트는 완전한 디나이머스가 아니기 때문에 강한 정신계 이능력의

   영향을 받을 경우 종종 두통이 도지곤 한다.

 

 

종족특성

  

Phymateus leprosus

 

1. Phymateus : 독을 품고 화려한 꽃을 피우다.

2. Phymateus leprosus : 독을 품으려 하면 독해질 뿐이다.

3. 기타

  • Phymateus (독메뚜기)에 속하는 모든 종은 독초 위에서 태어나고, 독초 위에서 자라며, 그 독을 체내에 쌓으며 성장한다.그렇게 독을 품으며 자란 이들은 체내에 맹독을 지니게 되며, 이를 알리기 위한 색색의 화려한 외관을 손에 넣는다. 독을 품고 화려한 꽃을 피운다는 말에 꼭 들어맞는 셈.

  • 체내에 쌓은 독이 독하면 독하고 많으면 많을수록 외관의 화려함도 천차만별이다. 나고 자라는 독초의 이름에 따라 뒤에 붙는 종족별 소분류명도 달라진다. 때때로 몇몇 종은 외관을 더욱 더 가꾸기 위해 희귀한 독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 이들이 체내에 쌓은 독은 적당한 경우 위급시에 자신의 몸을 지키는 무기가 될 수 있지만, 독이 지나칠 경우엔 버티다 못한 체내의 세포 등이 괴사하는 등 단명을 앞당기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 Phymateus leprosus 는 대분류명이 다른 종과 같은 만큼 근본은 같으나 발현되는 방식이나 외관의 형태에서 타종과 판이한 차이를 보인다. 알려진 바로는 체내에 지닌 독이 많으면 많을수록 색을 잃고 검은색을 띠게 된다고 하며, 그 대신 날개가 발달하고 뒷다리가 일시적으로 축소된다고 한다. 평소의 이 종은 타종에 비해 날개가 비정상적으로 퇴화되어 있고,뒷다리를 비롯한 다리와 몸의 근육에 발달이 치우쳐진 모습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로커스트에게 처음으로 이름 붙여진 소분류명이기에 알려진 바는 별로 없다.

  • 메뚜기류에 속하기 때문에 모든 종은 공통적으로 뒷다리의 구조나 근육이 도약에 알맞게 발달되어있다. 보통 제 키의 2배 높이로 도약한 뒤 날개를 펼쳐 짧은 비행으로 이동하는 것이 보통이나, 로커스트의 경우 퇴화된 날개로 인해 평소 날수는 없지만 보다 발달된 다리 구조와 근육을 집중적으로 훈련하여 일반 메뚜기류 충인보다 2배(대략 제 키의 4배)더 높이 도약할 수 있다.

 

 

 

무기, 전투방식

 

양 팔 다리를 감싼 멀티건 기계파츠의 원활한 운용과 신나는 비트만 있으면 족하다.

  • 아무리 특이체질과 종족적인 특성을 지녔다지만 판테온 군 내에서도 이만한 위치에 자리잡기엔 타 이능력자의 전력에 비할 수 있는 개인의 전력이 필요했고, 그것을 만들어 내는 것은 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선천적으로 이능력을 타고나지 못한 데다가 이능력 이식조차도 불가능한 몸이라면 인간의 한도 내에서 끌어올릴 수 있는 한도까지의 힘을 끌어내야 할 것이 아닌가. 이에 로커스트 본인이 택한 것은 인간 본연의 힘과 기계 기술의 조합이었고, 보다 제 몸의 한 부분처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거운 기계 파츠를 팔 다리에 부착한 채 막대한 양의 훈련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 훈련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현재까지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을 교내에서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생긴 것과는 다르게 꽤나 성실한 인물이라는 점도 덤으로 짚어볼 수 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종족적인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전신 훈련을 기본으로 하되 심화 훈련은 팔과 다리에 집중시켰으며, 그 결과 파츠 없이도 신장의 4배에 가까운 7~8m가까이 도약할 수 있게 되었다. 파츠 무게를 그대로 포함시키면 도약할 수 있는 범위가 대략 2m가량 줄어든다.

  • 여기서 양쪽 팔 다리를 감싼 정체불명의 기계파츠는 다름아닌 멀티건의 부속품. 그 이름대로 각종 폼(형태)이 존재하며, 자유로운 폼 체인지가 가능하다. 가벼운 재질로 만들 수도 있었겠지만 본인이 훈련의 일환이라며 무거운 재질을 고집했기 때문에 평소 걸음을 걸을 때도 기계 파츠가 부딪히고 맞물리는 육중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파츠는 대개 짙은 검은색을 띠며, 엔진이 가동되고 있을 시 리키의 혈색과 같은 형광 연둣빛이 파츠가 서로 맞물리는 부위에서부터 새어나온다. 각종 형태에 따른 전투방식과 기술은 아래에서 함께 서술하도록 한다.

  • 첫번째. 헤비건-도약형 발포 : 다리를 덮은 모든 파츠의 발포력을 발 아래로 집중, 도약함과 동시에 발포하여 땅을 울리는 큰 총소리와 함께 최대 25m에 달하는 높이까지 도약할 수 있다. 이는 평소 도약력의 3~4배에 가까운 높이로, 주로 먼 거리를 도약을 통해 이동하거나 높은 건물, 절벽 또는 구조물에 단숨에 오를 때 사용한다. 도약(점프)할 때마다 큰 총소리가 들리는 것이 특징적인 점.

  • 이 도약형 발포로 상대의 머리 위까지 뛰어올라 무거운 다리로 내려찍는 헤비(해머)다운부터 정수리에 정통으로 총알을 때려박는 헤드샷(8~10점), 땅 밑을 이용하는 적인 경우 땅 아래로 총알을 발사하는 두더지잡기, 도약의 반동으로 뛰어오른 채 백덤블링, 덤블링 등을 이용하여 회피하는 페이크 샷까지 활용 범위가 무한한 폼이다. 이외에도 깜짝 발포로 기습 공격이 가능한 도약형 발포의 특성 상 기습성 로우킥이나 미들, 하이 킥 역시 가능. 주된 기술로는 도약 후 다리를 편 채 양 옆면에서 차례로 발포하여 회전력을 얻은 뒤 공중에서 펼치는 윈드밀이 있는데, 이때의 회전 속도가 굉장히 빨라 회전하는 바람에 대한 충격파가 동반되기 때문에 헤비건-허리케인 비너스라고도 부른다.

  • 두번째, 헤비건-스탠드형 발포 : 도약형 발포가 공중에서 펼치는 기술에 집중되어 있다면 스탠드형 발포는 이름 그대로 땅에 발을 붙이고 선 채 활용하는 기술에 집중되어 있다. 그만큼 평소 다리에 집중되어 있던 파츠는 위로 상승하여 팔과 무릎에 집중되고. 평소대로 7~8m정도의 도약이 가능하게 한 뒤 팔꿈치나 무릎으로 내려찍으며 해당 부위로부터 총을 발사해 튕겨져 나와 착지하는 식의 니샷(툭 치고 빠지기)을 가능하게 한다.

  • 이외에도 검지와 엄지를 펴고 다른 손가락을 접어 흡사 총구 모양으로 만든 채 손가락 끝으로부터 빠르게 총탄을 발사하는 핑거샷(핑거샷을 이용해 머리를 맞춘 경우 헤드샷(4~7점)), 니샷으로 상대방을 직선 방향으로 날려보낸 뒤 등 부위에 파츠를 이동시켜 발포함으로써 함께 튕겨져 나가 날아가는 상대방을 한번 더 후려차는 더블 콤보, 더블 콤보에서 상대방을 위쪽 수직 방향으로 차올린 뒤 헤비건-도약형 발포와 접목시켜 높이 떠오른 상대 높이까지 상승, 그대로 헤비다운을 곁들여 총 세번의 데미지를 먹이는 트리플 콤보 등이 있다.

  • 세번째, 샷건 : 탄환이 흩어지게 발사하는 난해한 공격기. 이 경우 계산이 먹히지도 않고 본인도 본인의 감에 맡기기 때문에 아군과 함께 있을 때엔 사용할 수 없는 폼이다. 보통 샷건의 이름을 붙인 채 사용하지만 적군 사이에서 헤비건-허리케인 비너스를 시전했을 때 연결기로 사용할 경우 이름이 좀 달라진다.

  • 허리케인 비너스와 샷건을 연결하면 폭풍같은 바람 사이에서 마구잡이로 총을 난사해 총탄이 빗물처럼 쏟아지게 만들도록 할 수 있는데, 로커스트 본인은 이를 기상이변-개틀링건이라 통칭하고 있다. 이때 무작위로 난사된 총탄이 적의 머리에 맞은 경우엔 헤드샷(1~3점)으로 따로 칭한다.

  • 네번째, 스나이퍼 : 관통력과 적중력이 강화된 폼으로 하나의 목표를 지정하여 저격하는 기술을 통칭한다. 앞서 기재된 샷건과 같이 헤비건과 연계가 가능한데, 도약형 헤비건과 연계될 경우 적중 확률이 보다 감소해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 때문에 보통 스탠드형 헤비건과 연계되어 사용되는데, 온 몸의 기계 파츠가 한 팔이나 다리에 집중되어 길고 큰 저격총의 형태를 갖춘다. 이때 발포를 위한 에너지가 집중되는 데에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며, 발포 후 큰 반동으로 시전자의 전신에 저릿할 정도의 전류가 흐른다. 스탠드형 발포 시 방해물이 없을 경우 총탄의 적중력은 99%에 달하며, 나머지 1%는 본인이 갑작스레 화장실이 가고 싶을 때 총탄이 엇나가는 정도(...)라 한다.

  • 관통력은 무장한 군인을 2명까지 무리없이 관통할 수 있는 정도. 3명까지는 관통하는 데에 무리가 있으나, 확실한 피해는 입힐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때의 헤드샷은 헤드샷(100점). 허나 시전 시 소요되는 시간이 꽤 되는 만큼 방해물이 있을 경우 적중력이 대폭 감소하는 단점이 있다.

  • 다섯번째, 리로드 : 재장전을 이르는 말. 공격기술과 각종 폼에 따라 리로드 방식 역시 제각각 다른 형태를 띤다.

  • 로커스트는 거의 모든 전투에서 고글에 붙은 헤드셋을 스피커로 변환, 상황에 필요한 전술이 고르게 펼쳐질 수 있는 비트의 음악을 골라 재생한 채 전투에 임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음악을 틀어놓고 춤추듯 발을 놀리는 셈.

  • 음악은 꼭 신나는 음악 뿐만이 아닌 클래식부터 헤비메탈까지 상황에 맞는 음악이 채택되며, 그때부터 오는 공격은 해당 음악의 박자와 정확하게 들어맞으니 음악에 관심이 많다면 로커스트와의 전투에서 유리한 입장에 설 수도 있다.

즐겁게 사는 인생

그대로 인생을 즐기는 사람. 사람이 얼마나 못났더라도 어떻게든 최소 하나 이상의 칭찬거리를 찾아내고, 사물 역시

마찬가지로 단점보다는 장점을 크게 사며 지극히 평범한 삶 한가운데에서 유흥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다른 말로 하면 무한히 긍정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이 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

같은 맥락으로 그를 거쳐가는 학생들은 혹여나 한 순간일지라도 이례적인 자신감을 얻곤 한다고.

요새 대두되는 차별구도의 한 주축인 순혈, 혼혈, 혹은 하이브리드라도 구별 없이 친구처럼 대한다.

 

화를 내는 모습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사실 거의라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발화점이 높아 아예 화를 내지 않는 편에 속한다고 보는게 맞다.

언제나 행복만을 추구하고 다툼을 기피하며 교묘하게 발화점을 피해가는 것이 수상스레 느껴질 정도.

언뜻 보면 사람됨이 가벼워 보이기까지 한다.

 

러브 앤 피스! 

사랑과 평화! 아낌없이 사랑을 나누는 평화주의자가 삶의 모토.

필요 없는 싸움은 되도록이면 피하고 대화로 해결하려 하며, 어려움을 겪거나 사랑받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기꺼이 품을 내어줄 자세가 되어있는 사람이다. 애정 표현도 선을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아낌없이 보여준다.

 

노는게 제일 좋아

잘 논다. 노는 걸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기도 한다. 이유인 즉슨 단순하게도 본인이 느끼기에 가장 재미있는 활동이기 때문.

다른 말로 하면 본인이 느끼기에 흥미를 일으키고 재미있다고 느끼게 하는 모든 행동은 '노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노는 것'으로 확신된 행동의 예로는 음악에 맞춰 숨쉬기, 춤추기, 필요에 의한 전투에 임하기,

머리카락에 짜장면 데코하기 등, 갖가지 노는 방법이 있다.

 

자유방임주의

생님으로서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터치만 하고, 나머지는 학생 개인의 역량에 따라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이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도록 하되, 먼저 도와달라는 구원 요청이 없으면 절대 도와주지 않는 식이다.

(물론 생사가 갈리는 상황이나 이 방법이 통하지 않는 학생에게까지 적용되지는 않는다.)

아무리 타인에게 있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도 당사자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으면, 정도껏 눈치 채고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눈치를 챈 후에도 그러려니 넘어가는 수준. 그래도 그런 당사자의 주변을 맴돌며 의사를 묻는 정도는 한다.

자신감은 키우되 자존심은 굽힐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 더하여 협동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

 

책임감

자유방임주의만 보면 언뜻 단순히 책임감 없이 학생을 방치하는 선생으로 보일지 몰라도 사실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에

대한 책임감이 누구 못지 않게 깊은 사람이다. 다만, 앞서 말했듯 학생 본인이 표현하지 않으면 절대 도와주지 않는 것 뿐.

학생이 저지른 잘못은 자기 자신의 잘못과 같고, 책임 역시 같은 무게로 지거나 전체를 떠안게 되는 것이라 항상 새기고 있다.

 

아재

워낙 동네 옆집 아저씨를 닮은 행색에 대개 느끼는 첫인상은 중압감 있는 외관과 목소리에 대한 두려움이나 경외심이 아닌

'동네 아저씨'다. 부푼 근육 덕에 몸에 딱 달라붙는 검은 민소매 티를 입고는 난데없이 초록색 복대를 찬 패션 센스부터가

외모 가꾸기에 전혀 관심이 없어보인다.(가끔 그 위에 더 걸치고 나타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걸친 옷은 어김없이 낚시조끼다!)

심지어 외관답게 아재력 넘치는 성격을 정직하고 아낌없이 보여주는 선생님으로, 사실상 엄격한 군 사관학교에서

그나마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선생님 중 하나로 꼽히는 처지다. 근데 사실 아재개그엔 관심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다.

가끔 웃긴 하지만 웃을 때마다 자존심 상해하는 듯 하며, 오히려 요새 청년층과 말이 잘 통하는 여러모로 신세대 아재.

학생들과 친구같이 지내기를 추구하기도 한다. 그래도 진짜 친구처럼 험하게 대하다간 징계를 먹을 수 있으니 주의.

 

눈치백단

눈치가 좋다. 남의 눈치를 봐 가며 비위를 맞추는 것이 아니어선지 별로 티가 나지는 않지만, 잘 통하는 사람 하나만 있으면

바디랭귀지로도 모든 의사를 주고받을 수 있어 텔레파시라도 하는 건가 싶을 정도. 크고 작은 트러블을 피하고자 행동을

결정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대화 도중 상대방이 저도 모르게 흘리는 사건 사고나 온갖 정보를 빠르게 캐치하는

데에도 능하여 자신을 숨기는 데에 서툰 사람이 말하길, 그가 흡사 독심술이라도 쓰는 것 같았다고들 한다.

-  외관 -​

 

 

 

 

 

 

 

 

 

 

 

 

 

 

 

 

 

 

 

 

  • 형광 연두색으로 빛을 내는 고글을 쓰고 있다. 눈이라 할 법한 광원이 둘이 아닌 하나여선지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 보면 사이클롭스의 눈을 보는 것과 흡사한 느낌을 받곤 한다. 본인은 이것이 선글라스와 같은 용도라며 요새 노안이 왔으니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쓰고 있어야 한다고 줄곧 말해왔고, 그 말 그대로 밝은 곳에선 항상 고글을 착용한다.

  • 밝은 곳이라면 꼭 고글을 벗어야 할 상황이더라도 벗지 않는 걸 보니 이제는 그냥 신비주의 컨셉에 맛들린 것 같기도.

  • 양쪽 얼굴 옆면의 청각 기관 위에 위치한 원형 파츠는 헤드셋과 같은 기능을 하며, 어떤 음악을 재생하느냐에 따라 움직이는 박자나 크기가 달라진다. 헤드셋 뿐만이 아니라 스피커 역할도 동시에 해결하는데, 스피커 폼으로 변환될 경우엔 음악이 재생될 때마다 스피커 옆(머리 양 옆)에 홀로그램으로 음량과 곡명이 표시된다.

  • 인간에게서 겉으로 드러나는 후각, 청각 기관을 찾으라면 당장 짚을 수 있는 코와 귀가 없다. 대신 후각과 청각 기능을 함께 담당하는 아가미와 흡사한 형태의 검은 피갑이 양쪽 볼부터 귀가 있어야 했을 귓머리까지 이어져 있으며, 숨을 가쁘게 쉬거나 박자감 넘치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옅게나마 형광 연둣빛으로 빛을 내곤 한다. 이땐 겹쳐진 3겹의 피갑이 조금씩 위 아래로 들썩이며 살아있는 기관이라는 존재감을 보인다.

  • 어깨부터 내려온 두 팔보다 조금 더 발달한 또다른 두 팔이 본연의 날개뼈 바로 아래 부근에서부터 돋아나 있다. 이 팔들은 등을 덮은 단단한 피갑과 같은 재질로 덮여 있으며, 피갑 아래로 형광빛을 내는 연두색 혈색이 선명하게 비쳐보인다. 이들은 어깨에 붙은 첫번째 팔 한쌍보다 근력과 악력의 한도가 높아 보다 효율적인 힘을 낼 수 있기에 도약 후 착지가 필요할 경우 다리를 보조하여 충격을 완화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가운뎃팔의 활용 목적이 무력 행사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섬세한 동작은 어려운 편이며, 평소엔 허리를 감싼 채 팔짱을 낀 상태로 풀지 않는다. 위치는 복대 바로 위.

  • 피갑으로 덮히지 않은 앞팔과 맨 다리 허벅지 부위의 옆선을 타고 형광 연둣빛으로 빛나는 호피무늬가 문신처럼 새겨져 있다. 실제 문신은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었던 무늬로, 비유하자면 점과 같다고 할 수 있다.

  • 다리 근육이 눈에 띄게 발달했다. 종족 특성상 도약아목에 속하지 않는 타 종에 비해 다리가 발달할 수밖에 없었겠지만, 종족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로커스트의 다리는 종족 특성상의 장점을 더욱 발전시킨 경우이다. 품이 큰 바지를 입어 대개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다리 근육량이 상당한 편. 여기에 다리 부위 피갑과 연결시킨 기계파츠의 무게도 합해져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보다 묵직한 무게로 소리를 울리는 데에 한 몫 한다.

  • 더듬이는 옆머리처럼 툭 돋아나 있는 머리카락 두 올. 머리카락이라지만 사실 머리카락과 매우 흡사할 뿐, 굵은 더듬이이다. 머리카락도 얇은 머리를 꿰어 묶은 것 같지만 사실 머리카락 하나 하나가 너무 굵어서 저리 된 모양이다. 잘 빠지지도 않고 빠지면 매우 아픈 수준이니 평생 탈모는 걸리지도 않을 듯 싶다. 더듬이는 자의지로 움직일 수 있으며 다른 머리카락과 다르게 잡아당기기만 해도 아픔을 느낀다.

  • 승모근이 차지하는 부위부터 어깨로 이어진 양 팔의 윗면, 7번째 갈비뼈를 따라 이어진 가시를 포함해 등을 온통 뒤덮은 상체 후면 피갑은 온통 형광 연두색을 띈다. 팔과 달리 덜 유동적인 부위를 덮기 때문에 앞서 몸 중앙의 팔 두쌍을 덮은 피갑보다 더 두껍고 단단한 재질로 되어있으며, 옷마저 거두고 보면 곰보처럼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후면 피갑의 외관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 보기 흉할 수도 있고, 어찌보면 신비로울 수도 있는 형상.

  • 피를 흘리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자학을 하는 등의 변태적인 취향을 갖고 있는 건 아니고, 단지 혈색이 예뻐서, 마음에 들어서라고. 그도 그럴 것이 그의 피는 앞서 여러 번에 걸쳐 거론되었던 형광 연두색임이 그 이유이다.

  • 몸에서 빠져나와 산소에 장시간 노출된 혈액은 곧 흰색으로 바랜다. 종족 특성상 어려서부터 독초를 먹으며 쌓아온 체내의 기초 독성이 연둣빛을 띈다고 알려져 있다.

  • 양쪽 바지에 붙은 주머니엔 항상 독한 술이 담긴 군사용 수통이 하나씩 들어있다.

  • 3자시점 왼쪽 앞팔에 LOVE AND PEACE라는 글귀가 새겨진 초록색 완장을 착용하고 있다.

 

 

 

- 기타 -

 

리키

Licky

 

로커스트의 약칭이자 애칭.

본명인 로커스트보다 리키라고 불리는 편을 훨씬 선호한다.

로커스트라는 이름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고도 한다.

 

독신주의

이 나이 먹고도 선 하나 보지 않고 약혼이나 결혼은 생각지도 않았다.

아무리 같은 대분류에 속하는 종보다 독을 덜 섭취하여 수명을 늘렸다지만 선천적으로 남보다 짧은 수명을

타고났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본인이 말하길, 세상에 아름다운 사람이 행성 지천에 널렸는데 어떻게 한 사람만

사랑할 약속을 할 수 있냐고 한다. 이렇게만 보면 선천적으로 저도 모르는 바람기가 짙게 깔려있는 것 같기도...

 

담당과목

담당 과목은 무능력자 실전 전략 전술 / 교양 음악특이하게도 실전 전투술에 관련된 과목과 교양과목의 복수전공자다.

담당 과목을 듣고 외관을 살피면 아이러니하게도 둘 다 잘어울리는 인상이어선지 한층 더 오묘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나마 음악 과목은 따로 전공 선생님이 계시는데, 음악 선생님께서 자리를 비우시거나 시간이 되지 않을 때마다 자리를

메꿔주는 정도에 그치며, 본인의 전공 과목이자 아스고트 내의 동일 과목 선생님들 중에서도 가장 수업의 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담당 과목은 무능력자 실전 전략 전술이다.

(사실 교내의 무능력자 학생도 소수에 그치므로 동원할 수 있는 선생님의 인력이 부족한 탓이기도 하다.)

과목명 그대로 이능력자가 아닌 무능력자들이 실제 전투에 임하며 활용할 수 있는 전략 전술을 가르치는 과목으로,

특이 체질 덕에 학생의 이능력을 무시하다시피 흘려보낼 수 있으니 이능력자 학생들도 이능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대처법을 익히기 위해 해당 과목을 수강하기도 한다. 무능력자 학생들은 주로 이능력자를 상대로(행성 내에서 일어나는 반정부

적 성격의 폭동이나 타 행성으로부터 온 이능력자들의 침투에 대비할 수 있다.) 대등한 상대가 될 수 있도록 이능력자가 이능력을 발휘

할 수 없게 각 이능력자의 타입을 파악, 이능력 발현을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경우(예로 특정 부위로만 이능력을 발현할 수 있는

타입 등이 있다.) 발현을 막아 상대를 자신과 동등하거나 더 불리한 환경에 두는 방법과 이능력이 없는 신인류가 신체적으로

이룰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장점을 살려 최대의 능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체술 위주의 수업을 받고, 이능력자 학생들은

이능력의 존재로 커버할 수 있었기에 가려졌던 신체적인 약점을 보완하고 판테온의 군인으로서 더한 완벽을

추구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이외에도 학생의 역량에 따라 수업 내용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고향

고향은 웨스트 플럼이 아닌 이스트 플럼(곤 대륙)의 진월進月.

선천적인 무능력자로 이능력 이식도 받을 수 없는 체질의 보유자인데다가 주변 국가의 따가운 눈총을 받는 진월 출신인

덕에 화광충천 군 사관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은 거의 틀어막히다시피 했으며, 판테온 군에 입대하고자 하는 그를 향한

주변의 시선 역시 못마땅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때문에 그는 자연스레 화광충천이 아닌 아스고트를 목표로 하게 되었고,

갖은 노력 끝에 아스고트에 입학한지가 벌써 23년이다.

이번 우화제에서 아스고트 학생들의 인솔교사로 로커스트가 지정된 것도 본인이 곤 대륙 출신인 이유가 없잖아 있다.

이스트 플럼 출신인인 데다가 수시로 고향을 방문하기도 했기에 본토의 환경과 풍습에 대해 잘 알고 있을 터이니

이해는 된다. 허나 대부분이 기계타파 사상을 지니고 있는 이스트 플럼의 땅에 무능력자에다 기계와 어우러진

전투 방식을 선호하고, 가뜩이나 진월 지역 출신인이며, 이스트 플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웨스트 플럼의

아스고트로 진학한 인물을 인솔교사로 보내도 괜찮은지는 의문이다.

(리키는 연신 괜찮다며 둘러댔지만 사실 본인도 화광충천 방문이 꽤나 불편하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금주

또다른 신조 하나. 술은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절대로 먹지 않는다.

여기서 꼭 필요할 때가 가리키는 상황은 회식 자리에서 상관이 술을 권할 때나 파티 또는 클럽에 있을 때가 아니다.

그런 상황에 닥쳐도 술은 절대 마시지 않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바지춤에 든 두 술병이 곪아가진 않는지 걱정된다.

그럴 거면 왜 넣어놓는 건지도 의문. 의외로 술에 약할지도 모른다.

패션센스가

최악이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