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그는 뛰어난 신체 능력 외엔 별다른 이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신체 능력의 활용도가 눈에 띄게 우수하다.

 

1. 비행

 

- 평소에는 가지런히 접고 있는 날개를 펼쳐 비행한다.

날아 오른 뒤에 둥굴게 원을 그리며 비상하고 낙하를 반복, 속도를 비약적으로 올린다. 그때까지 꽤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지만

시동을 건 후엔 보기와는 다르게 민첩한 고속 비행이 가능하다. 본인은 시동을 걸기까지의 시간을 즐기는 듯 하다. 비행이 아무리 익숙해도 이렇게 자라서 큰 덩치를 갖게 되니 급커브 등 이리저리 정밀하게 움직이는 비행은 어려워한다. 때문에 크게 크게 선회하며 묵직하게 돌진하는 스타일로 비행함. 정면에서 공격이 들어와도 웬만한 공격이 아니면 회피하지 않으며 그대신 단단하게 강화된 팔로 방어한다. 능력 특성상 근접전밖에 할 수 없다.

 

- 무기로 인해 가시를 갖게 된 날개로 적을 스쳐 지나가며 데미지를 주는 방식으로 싸우기도 한다. 이때는 주로 적의 목을 노린다.

가시에 적의 신체가 꽂혀 날개에 달리는 크리피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는데,

그걸 노력의 결과물인 것마냥 받아들이는 그로써는 이 기술을 선호하는 편이다. 

 

2. 신체 강화 및 신체 변형

 

- 타고난 신체변형이 주특기. 이 능력은 그의 신체 부위 중 사지에 가장 도드라지게 발현된다.

평소 그의 팔과 다리는 사마귀 특유의 작은 가시가 돋친 정도의 모습을 하고 있어 방심하기 쉽지만

그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뼈와 피부를 재구성해 곤충답게 강력한 모습으로 바꿀 수 있다.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변형된 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금색의 뼈가 칼날과 같은 형태로 바깥쪽 손날 부분의

손목부터 팔꿈치까지 드러나는 것과 뼈 마디와 관절부에서부터 원래부터 팔에 돋친 가시와 함께 보다 더욱 날카롭고 긴 가시가 뻗어나오는 것등이 있다. 발또한 발등의 뼈가 외부로 돌출되며 손의 뼈보다는 화려하진 않지만 날카로운 날처럼 변형된다.

발가락과 손가락만이 검은 것에서 더 나아가 사지의 거의 대부분이 검게 물들고 피부의 질감또한 갑각질로 변해 단단해진다.

욱신거리는 전신의 피는 활발히 돌게 되어 그의 검은 핏줄은 희고 투명한 피부에 비쳐 보인다. 

 

- 그는 이 신체변형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억지로 사지 및 날개에 특수소재의 무기를 박아넣었다.

신경과 연결되어있는데다가 뼈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이것은 평소 일상생활에는 지장을 전혀 주지 않는다.

신체변형을 하는 순간에만 자동적으로 반응을 해 거대한 가시모양 날로써 팔을 꿰뚫고 자라난다.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은 없다. 실은 급소를 스쳐지나는 아슬아슬한 위치 덕에 엄청난 고통이 따르는 모양.

그 때문에 15살, 이 무기를 팔에 박아넣은 뒤로 하자가 생겼다고 표현해도 상관없을 만치 정신에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뒤늦게 특수 물질이 주재료인 잉크로 문신을 해서 무기 사용 후의 진통제 겸 무기로 인해서 생기는 부작용과 이상을

피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그땐 이미 늦었다. 흉터가 짙게 남아버린 머릿속은 엉망진창으로 무너져내린지 오래.

무기를 사용하는 와중에는 문신의 효과가 거의 발휘되지 않는다. 능력 사용 전과 사후에 효과가 있는 모양.

약효가 떨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덧대 그려야한다.

 

- 그의 가장 가까운 주변인들 야만적이라고 비판할 정도로 신랄하게 상대를 고깃덩이마냥 썰어댄다.

수준 높은 고속 비행으로 단숨에 적에게 접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갈기갈기 찢는다.

정밀한 비행은 힘들어도 팔다리를 화려하게 휘둘러 공격하긴 쉬워한다.

어려서부터 훈련을 받아와서 몸을 쓰는게 당연하고 익숙하기 때문.

* 가식?

 

- 늘상 유들유들하고 융통성 좋은 구렁이같은 성격.

다정한 것 같으면서도 은근 성질 박박 긁어대는 말로 교묘하게 다른 이를 까내리길 잘한다.

그러면서도 본인은 다른 사람이 뭐라고 말하든 담아두지도 않고 신경도 안 쓴다.

다른 것에 대한 책임감은 추호도 없으면서 자신에 관해서는 한없이 철저하다.

타인을 너그럽게 감싸주고 포용하는 것 같으면서도 한 발자국 물러서서 지켜보면, 곧 그의 무호의와 적대심을 발견해낼 수 있다.

연기와 포장이 수준급인 되바라진 남자. 

- 예의가 있는 거야, 없는 거야. 가끔씩은 헛갈리는 애매한 태도.

존댓말과 반말을 오가는 자유분방한 말투와 그의 진중하지 않은 모습은 그런 혼란을 불러일으킨다.

부드러운 어투와 듣기 좋게 안정적으로 굵은 목소리, 그와중에 거슬릴정도로 극단적인 단어선택.

이러한 건 포장과 연기에도 묻히지않는, 그의 본질과 비슷한 최소한만 하자-하는 예의없는 마인드가 너무 강력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는 자신의 호기심을 달래주기에도 바쁘기에 남을 신경쓸 겨를은 이제 없다.

- 욕망 덩어리. 욕심이 많다.

그정도에 그치면 몰라도 독하기도 무척 독하기에 갖고 싶은 것이 생기면 쟁취해낼 때까지 온갖 수를 다 쓴다.

사람을 이용하는 것도 서슴치 않는다. 그러면서도 그의 인간 관계가 멀쩡한 건, 이용당하는 이에게조차 이를 들키지 않기 때문이다.

- 요란하게 말썽을 부려대서 단순하고 무식하다는 평을 곧잘 받지만, 단 한 번도 진심을 내비춘 적이 없었을 것이다.

 

* 天方地軸 - 천방지축

 

- 그의 언행은 이상하리만치 극단적인 성향을 띤다. 사람에게 선을 긋는 것도, 말하는 단어 선택도, 싸우는 방식조차도.

 

- 낯가림과 수치심을 모르는 사람- 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처음 보는 이에게도 살갑게 다가선다.

오글거릴 정도로 추상적인 말도 아랑곳않고 곧잘 내뱉는다. 말도 많을 뿐더러 심심함을 못 참는 것처럼 보인다.

성격도 급하다. 이곳저곳 찌르면서 참견하길 잘한다. 집중력이 낮음과 동시에 호기심이 많은 성격 탓이리라.

그러면서도 깊게 얽히긴 싫어해서 금방 싫증을 내고 잊어버릴 때가 많다.

 

- 진지하다가도 이내 그 텐션을 잃어버리고 놀자판을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노는 게 제일 좋다!

나서서 분위기를 그렇게 만들기보다는 뒤에서 속삭이듯이 남을 부추겨서 같이 사고를 일으킨다.

성적도 우수하고 전투도 수준급인 뛰어난 학생이지만 꽤나 문제아 포지션인 듯.

- 탁 트이는 시원한 이목구비가 정갈하고 보기 좋다. 미남까지는 아니더라도 호감형 외모.

덩치에 안 어울리게 맑고 뽀얀 흰 피부가 눈에 띈다. 투명하다시피한 피부에 옅게 검은 핏줄이 비쳐보이기도 한다.

 

- 다른 표정이 없다고 생각될 만큼 늘 웃는 표정. 해맑은 느낌보다는 얄밉고 여우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는 당신이 화가 나도, 자신이 화가 나도, 누군가 죽어도 다쳐도 이런 표정일 것이다. 어디 문제라도 있는 사람마냥.

 

- 외안경은 작은 모니터 역할을 하기도 한다.

비행속도라거나 바람의 속도, 습도 등의 것이 표시된다. 도수는 없다. 웨스트 플럼의 공학의 산물!

 

- 군데군데 검은색혹은 노란색으로 물든 신체 부위는 선천적인 무늬인 경우가 많다. 노란색같은 경우엔 문신인 경우도 있음.

검은 무늬는 손끝과 발끝, 날개와 몸통이 접하는 부분에 있으며, 노란 무늬는 팔뚝과 발등, 날개, 눈가, 등쪽에 있다.

 

- 날개는 총 두 쌍. 긴 더듬이가 한 쌍. 하나는 모자속에 있다.

보통의 사마귀 더듬이보다는 길이가 짧지만 이상한 것은 아니며, 원래가 이렇게 생긴 종-의 충인이다.

날개는 두 쌍 다 반으로 가지런히 곱게 접어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는다. 펼치면 무시 못할 길이가 되지만.

무기를 사용(발동)하지 않고 날개만 펼쳐 비행할 수도 있다.

팔과 다리의 신체 변형을 할 때에만 날개의 무기도 같이 발동된다.

 

-그의 능력이 신체 변형이다보니 교복의 상태가 좀-시원해져버렸다.

신체적 특성 탓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 그는 사실 빈틈없이 껴입는 걸 좋아한다.

장갑을 껴서, 맨살은 얼굴만 보이도록 하는 게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

 

- 집중력이 바닥을 치다못해 뚫어 들어갈만큼이라그런지 한 가지에 몰두하는 일이 무척 힘들다.

그 때문인지 남들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 옛날 지구에서의 인류가 즐기던, 현재는 마이너하기 그지없는

취미조차 즐기고 있다. 가히 기인이라고 말할 정도의 많은 취미를 갖고 있는데, 그야말로 수십 가지… 곧 수백 가지를

넘어갈 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말하자면, 군인보다는 엔터테이너가 적성에 더 맞을지도 모르겠으나,

그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군인이란 직업을 장래로 정했기 때문에 그가 하는 모든 것은 전부 취미에 불과하다.

 

 

-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의 결벽증. 남과는 먼저 접촉하려하지 않지만 접촉하게 되면 금방 가서 손을 씻는다.

적과의 전투시에 불가피한 것들에 노출되면, (이를테면 피같은 것.) 몸이 근질근질하단 이유로 어째선지 더 신나서 날뛴다.

친밀한 사이에서도 접촉을 거부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럼 낯선 사람에게는… 뭐 말 하지 않아도 알 수 있겠지.

 

- 우화제에 참여하기 2개월 전부터 새로 들인 취미가 있었다.

그건 바로-

 

춤…

댄스…….

성격 급한 그의 가벼운 유흥으로 이스트 플럼의 대중적인 춤은 이미 마스터했다.

 

곤 대륙의 전통 춤을 마스터하기 위해 그가 나섰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