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력 임의 생성 및 자기력 조절.(Magnetic force)
이때 자기력 임의 생성이란 기존에 자기력을 가지지 않았던
물건에 자기력(자석) 속성을 임시로 부여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S극과 N극 두 속성을 다루며, 그 속성 자체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다.
이능력을 이용한 전투시에는 능력으로 생성된 인력과 척력을 응용한다.
두 개의 대상에 같은 속성의 자기력을 부여해 급격하게 멀어지게 하거나(척력)
반대로 다른 속성의 자기력을 부여해 급격히 가까워지게 하는데(인력)
이 방식들을 적절히 이용하면 흡사 염동력으로 보이기도 한다.
또한 높은 도약이 필요할때도 유용하게 쓰이는 듯.
[무기]
무기의 이름은 참상도래.
언뜻보면 단순한 부채처럼 보이나 실은 고도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개조형 검이며 총 8개의 검날이 압축되어있다.
그러나 부채형 참상도래를 굳이 검 모형으로 전개하지 않아도
뛰어난 경도를 가지고 있어 여타 다른 무기에 성능이 뒤쳐지지 않는다.
오히려 비전개 상태 그대로도 알아주는 명품이라 불릴정도.
[명검 참상도래(慘狀到來)]
8개의 검을 한 세트로 취급하는 명검.
그러나 따로 떨어져 있어도 각각 검의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
백묘탈 본인이 참상도래를 사용할 때는 깃털처럼 가볍다고 하나,
타인이 손을 대는 순간 천만근의 무게로 돌변하는 것이 특징.
검날이 얇으며 길이는 장검보다는 짧고 단도보다는 길다.
[뛰어난 동체시력과 운동신경]
백묘탈 스스로도 기본 체력단련과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이능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장기간 연습으로 다져진 능숙한 검사이다.
근력으로 밀어붙이기 보다는 상대의 기백을 자연스럽게 흘려내며 반격하는 방법을 주로 쓰는데
그다지 크지 않은 그의 체격을 생각해보면 이보다 적절한 전투방식이 더 없다.
하지만 그의 기초 근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중상위급.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전투법을 쓸 뿐이고, 무리한 체력소모는 피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크다.
또한 평소에도 동물적인 감각을 예민하게 곤두세우고 있어 작은 기척마저 쉽게 포착한다.
[이능력+무기]
소유하고 있는 검을 온전히 전개해서 자기력으로 띄워 대상을 공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또한 이 방식에 '어검술'이라는 명칭이 붙어있는 듯 하다.
8개의 검을 따로따로 조종하며 공격하지 않고 공중에 띄워 대기시키는 것도 가능.
[어검술]
옛 문헌이나 비전서등에나 정확히 전해지는 특수한 검술.
직접 무기에 손 하나 대지 않고 휘두르는 검술으로도 저명하다.
백묘탈은 이능력을 자신의 무기에 접합시켜 어검술을 완벽히 구현해냈다.
검을 공중에 띄운채로 공격과 방어를 어렵지 않게 구사할 수 있으며
대상을 표적으로 지정해 검으로 추적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평범한 검술이 아닌 다소 특이한 방식이지만
검술에 이미 능숙하기 때문에 기술에 필요한 절도를 전부 갖추고 있다.
[가끔은 진지하다]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서 지켜야 할 규칙같은 것이 있다고 주장한다.
말하자면, 기본적으로 남을 대할때에는 진지한 자세로 임한다.
생각없이 남을 대하거나 말을 흘려듣다가 사이가 틀어지는 경우는
인간 생활 사이에 상당히 자주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그런 경우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자신 쪽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남의 이야기를 더 들으려는 유형.
기본 마음가짐이 이렇다보니 진지하게 말할 때 상대방이 흘려들으면 정색하기도 한다.
안되는 건 안된다, 단호하게 말하는 건 덤.
[가끔은 장난스럽다]
무조건 과묵하고 진지한 사람인 것만은 아니다. 의외로 잘 웃으며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편.
매사에 항상 긴장하고 있는 것은 매우 피곤하며 가능할 리도 없다.
곤란한 상황에서는 위트있게 넘기는 등 예상외로 꽉 막힌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그러면서도 서로의 예의에 어긋나는 것은 조용히 피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낙천적]
바람 부는대로 강 흐르는대로 쉽게 생각하는 낙천적 인간.
미래를 걱정하기보단 현재를 열심히 산다는 말을 대신 넣어도 무방하다.
힘든 상황에서도 절망하기 보다는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하고 만다.
물론 생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이겨내려 행동으로 실천하는 과감한 행동파.
자신만만하고 낙천적이나, 그 여유로운 자신감을 괜히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순수함?]
나이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 순수함을 보이기도 한다.
세상물정에 대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듯,
조금이라도 처음보는 물건을 보면 넋을 놓고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나 단순히 신문물을 무조건 배척하는 고지식함을 보이기 보다는 그 것이 무엇인지,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호기심을 보일 때가 많다.
그 호기심은 여타 진보적 지역(예를들어 진월 같은)의 사람의 것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순수한 어린아이의 것에 가깝다.
보통 직접 손으로 만져보거나 손가락으로 콕콕 찔러보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며
이러한 이유들 덕에 그는 개인적으로 이번 우화제를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화광충천 군사관학교의 역사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
이스트플럼뿐만 아니라, 웨스트플럼의 역사까지 함께 가르치고 있다.
키는 작은편이 아니나 체형이 늘씬해서 아무리 꾸준한 운동으로 인한 균형잡힌 근육이 그 위에 있다 해도
흰색 이스트플럼풍의 하늘하늘한 옷에 가려져 여리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준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반묶음으로 올린 후 은색 비녀를 꽂아 마무리했다.
언제나 흰색의 동물형 반가면을 쓰고 다닌다.
흰 피부에, 머리카락의 색은 깨끗한 은백색이나 눈동자 색은 가면에 가려져 도통 알 수 없다.
가면 아래로 보이는 입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꼭 다물린채 무표정을 고수하며
얇은 턱선과 목, 가느다란 머리카락 한올한올은 그의 성별을 잠시 잊게 만들기도 한다.
손가락은 가늘고 길어 예쁜 편인데,
자세히 보면 오랜기간 검을 잡은 듯 특정 위치에 굳은살들이 박혀있다.
비녀로 머리를 고정하고 다니는 것이 기본 습관이긴 하지만 종종 다른 악세사리로 치장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손톱에 뭔가 바른다던가 입술에 뭔가 바른다던가...
치장하는 것에 딱히 거부감을 느끼는 성품은 아니다.
오히려 취미로 소소하게 악세사리를 수집할 정도인데,
타지역의 특산물이나 기념품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그는 이렇게 수집한 물건들에 나름 애착을 가지고 있어
누군가 자신의 물건을 건드리면 언짢은 표정을 짓고는 한다.
겉모습만 보면 전투나 싸움과는 거리가 영 멀어보이지만 실상은 정반대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거대 바위깨기를 참상도래(부채)로 툭 내리쳐 간단히 해낸다던가,
가파른 절벽을 가볍게 오른다던가...
이러한 행동들로 인해 본인이 의도한 건 아니지만 기묘한 선생이라 불리기도 한다.
백묘탈이라는 이름은 진명인지 가명인지 통 알 수가 없다.
어느날은 진명이라 말했으면서 또 다른 날은 사실 가명이라 말하기도 한다.
이름에 대해 말할때는 상당히 가벼운 말투를 구사해서 어느쪽이 진실인지 구분하기는 힘들지만
여러 상황을 볼 때, 가명인 쪽이 더 신빙성 있다고 많은 사람들에게 판단되는 듯.
그렇다면 대체 그의 진명은 무엇인가, 여러 설이 오갔으나
결론은 항상 '알 수 없다' 였다.
학생들을 시드라고 지칭하는 것과는 다른 개념으로 대화를 할때에는 상대를
'~공자'등으로 쉽게 높여 부른다.(여성에게는 ~소저라는 말을 쓴다.)
비록 자신이 선생의 위치이긴 하나 가르치는 입장일 뿐
그것을 높은 지위로 생각해 학생을 누르지 않겠다는 뜻을 표현하기도.
또한 상대가 누구든 존댓말을 구사한다. 존대를 쓰지 않을때는, 매우 화났을 때 정도이다.
상당한 대식가.
식사를 티나게 많이 먹기보단 빠르고 조용하게 차곡차곡 그릇을 쌓는 유형.
언뜻보면 예쁘기만 한 외형을 한 그의 식사량은 그야말로
대반전 수준이라서 어딜가든 상당한 화젯거리가 되었다.
한 끼 식사량은 두말할 것 없고 간단한 주전부리도 오며가며 이것저것 자주 집어먹는 모습을 보인다.
앞서 말했듯 티나지 않게 조용한 식사를 하기 때문에 간식을 먹고 있더라도
항상 배경과 어우러져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을 유지한다.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칼로리가 (무조건)높고 맛있는 음식이라면 전부.
유유자적, 술자리는 절대 마다하지 않으며 가리는 술의 종류는 없다.
그런 백묘탈도 꼭 지키는 철칙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정신을 중간에 놓아버릴 정도로만 마시지 말자는 것.
물론 그 정도로 마셔본 적도 없으며 술에 잘 취하지도 않는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