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내가 자네 도움이 필요할 정도로 물러보이는가? "

육군 소속 : 8학년

23 / 남 / 190cm / 자이언트 블루전갈

 

< 레오폴드 커콜디 >

(Leopold Kirkcaldy)

피부 경화. 능력을 사용하면 피부가 옅은 회색빛의 불투명 막이 씌워지면서 단단하게 굳어진다.

웬만한 날붙이나 총알은 충분히 튕겨낼 수 있을 정도의 강도를 자랑하며, 타인의 무기와 맞붙으면

가벼운 스파크가 튀기도 한다. 

 

 다만 연속해서 충격을 받으면 깨지기도 하고, 오랫동안 능력을 사용하면 무리가 따른다. 전투 시에만

순간적으로 사용하며 상태 지속 시간이 길어질수록 부작용이 꽤 있는데, 가볍게는 두통이나 무기력함,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심할 경우엔 며칠씩 혼절하기도 한다. 능력이 발현되었을 때에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지만, 끝남과 동시에 누적되었던 고통이 몰려온다.

잘 교육받은 집안의 자제. 꽤나 큰 편에 속하는 근육질의 몸매는 왠지모르게 그의 언행을 투박하게

느껴지도록 만들었다. 처음에는 뿌리없는 혈통의 자식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와 몇마디만

나누어봐도 유서깊은 집안의 좋은 교육을 받은 자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이는 것 그대로 묵직하고

강인한 성심을 가졌으며, 책임감 또한 강한 편이다. 설령 고문을 당하다가 목숨을 잃을지라도 한번 한

약속은 절대로 어기지 않는다. 입이 무겁고 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기에 그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도

더러 있는 듯 하다. 별다른 대꾸가 없어서 본인의 말을 흘려들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하는 자들도 많은데,

사실은 정 반대. 타인의 사정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아도 흘러가는 분위기는 정확하게 꿰뚫고있다.

그에게 문제가 있다면 막상 본인의 일에 매우 둔감하다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험담은 잘 알지도 못하거니와 관심도 없어서 듣더라도 그저 흘려보내는 경우가 다반사다.


 첫인상은 보통 얌전하고 무덤덤한 사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몇번 마주하다보면 무조건 그런것만도

아니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그의 어투에는 묘하게 비꼬는 듯한 뉘앙스가 녹아들었는데, 깊이 신경쓰지 않으면 전혀 알아채지 못할 정도이다. 예리한 사람이라도 이것을 정확하게 집어내기에는 어려울지도.

진지할때는 한없이 진지해지지만 그만큼 엉뚱한 면이 드러나기도 한다. 심지어 어디선가 주워들은

썰렁한 개그(일명 아재개그)를 내뱉어서 주변의 공기를 차갑게 만들어버리기도. 진심으로 재미있다고

생각하는것인지, 아니면 주변인이 질색하는 그 반응을 즐기는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스럽다. 어느 쪽이

정답이든 그는 썩 말재주가 있는 편이 아니라 유쾌한 친구보단 영양가 없는 담백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대상으로서 더 적절하다. 덧붙여서, 그가 보이는 모든 반응은 끔찍할 정도로 재미없다.

 

 어린 시절부터 철저하게 받아온 교육은 장점이자 단점이 되었다. 장점이라면 법없이도 충분히 살 수 있는 성품을 지니게 된 것으로, 규율을 중요하게 여기기에 법칙은 깨라고 있다는 양아치들(그의 기준에서)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옆사람이 하는 시끄럽게 굴거나 뛰어다니는 등의 행위에 경박하다며 타박하기까지 할 정도. 조금 더 나아가자면-단점이 될 수도 있는-, '모르는 것은 죄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무지한

자들을 안타깝게 여기지만 이를 크게 드러내지는 않는다. 자라온 환경을 생각하면 매우 겸손한 태도.
 

 그는 굉장히 본인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며, 의사표현을 잘 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의견을 묻더라도

'당신 좋을 대로.'라고 대답하는데, 이것은 상대에 대한 존중심이라기보다는 의견을 내보이기 귀찮다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항간에선 아스고트에 들어와서는 그가 웃는 모습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한다. 그만큼 활짝 웃는 모습을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힘들다. 억지로 미소를 짓도록 시켜봐도 이상한 표정만 짓는 덕분에 그도,

주변 사람들도 그를 웃게하길 포기했다고.

아리스티드에 본가를 두고 있으며 꽤나 명망 있고 재산이 상당한 집안의 차남. 한마디로 도련님이다.

위로 꽤 터울이 있는 형이 한 명 있으며, 사이는 그저 그런 편이다.

(사실 그의 집사를 제외하고 집안의 어느 사람과도 가깝게 지내는 것 같지않다.)

 

 맷집이 좋은 편이며, 종 특성답게 손 악력이 세다. 집안에서 받은 교육 덕에 기본적인 지식이나 전투 능력은 평균 이상. 능력 사용 상태가 아니더라도 평소 피부가 좀 딱딱하고 미끈한 편이며 상체 근육이 하체에 비해 발달했다. 목뼈 쯤에 작게 독침이 있지만, 위력도 약하고 전투에는 영 쓸모가 없어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 부수적인 무기로는 너클을 사용한다. 근거리 전에 능하며 대인전투력이 상당하다. 큰 덩치에 비해 몸놀림은 굉장히 민첩한 편이며, 검을 다루는 실력 또한 뛰어나다. 물리적 타격에는 강하다.

다만 화학적, 정신적 타격엔 크게 내성이 없다.


그냥 봤을땐 평범한 흑색이지만, 조명 아래에 서면 푸른빛으로 반짝이는 머리카락 색을 가지고 있다. 얼굴의 자잘한 문양들 또한 머리카락과 같은 색으로 빛난다. 완벽히 어두운 눈 색깔은 상대와 시선을 맞추는 그의 버릇 덕에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머리카락은 언제나 짧게 치는 편. 팔은 집안 전통대로 한 쌍을 제외한 제거 수술을 받았다. 신체의 일부를 잘라낸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편할 만 하지만, 본인은 별 생각 없는것 같다. 가족들 중에서는 가장 본래의 인간 형태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있다. 옷 안에 감춰진 신체에는 꽤 자잘한 흉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팔 아래부터 갈비뼈를 따라 수술 자국과, 왼쪽어깨의 큰 화상자국이

있다. 본인은 흉하다고 생각하는 건지 노출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입이 굉장히 짧으며 선천적으로 붉은색을 인지하지 못한다.
 

 

bottom of page